정말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앵무(버지)는 작은 앵무새치고 말을 잘 따라 하는 편입니다. 특히 수컷이 단어·짧은 문장을 흉내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발음이 또렷하지 않아 사람마다 알아듣기 어려울 수 있고, 개체차가 매우 큽니다.
'우리 새도 꼭 말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가능성이 있는 종입니다.
말을 잘 배우는 조건
어릴 때부터 사람과 유대가 깊을수록 말을 배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을 무리로 여기고 따라 하려는 동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같은 종 짝이 있으면 사람 말보다 새들끼리의 소리를 더 익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을 가르치고 싶다면 단독으로 키우며 충분히 교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가르치는 방법
같은 단어를 짧고 또렷하게, 일관되게 반복해 들려줍니다. 새가 기분 좋고 차분한 시간대에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휘파람은 단어보다 배우기 쉬워, 휘파람을 먼저 가르치면 그쪽만 익히고 말은 안 하려 할 수 있습니다. 말을 원하면 단어를 먼저 가르치는 편이 좋습니다.
잘 따라 하면 칭찬·교감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 줍니다.
모든 새가 말하진 않습니다
노력해도 끝까지 말을 안 하는 개체도 많습니다. 이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입니다.
말을 시키려고 새를 다그치거나 스트레스를 주면 오히려 사이가 나빠지고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말은 '되면 좋은 보너스' 정도로 여기는 마음가짐이 좋습니다.
말보다 교감이 먼저
말 가르치기보다 중요한 것은 새와 신뢰를 쌓고 길들이는 것입니다. 교감이 잘된 새가 말도 더 잘 배웁니다.
손에 익숙해지고 사람을 편안해하도록 먼저 관계를 다지세요.
말을 하든 안 하든, 건강하고 행복하게 교감하는 것이 반려 앵무와의 진짜 즐거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