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이 강한 새입니다
사랑앵무는 짝·보호자에 대한 유대가 매우 강한 새입니다. 그래서 혼자 두면 외로움에서 오는 깃털 뽑기·과도한 울음 같은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 강한 애착이 단독이냐 짝이냐를 결정할 때 핵심 고려 사항입니다.
어느 쪽이든 '충분한 교감'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단독으로 키울 때
한 마리만 키우면 보호자가 무리의 역할을 대신해야 하므로, 매일 충분한 교감 시간이 필수입니다. 대신 사람에게 더 의지하고 길들이기는 수월한 편입니다.
교감이 부족하면 외로움 문제가 나타나니, 장난감·풍부화와 함께 매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확보합니다.
바쁜 환경이라면 단독 사육은 새에게 외로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짝으로 키울 때
두 마리가 서로 의지하면 외로움 문제가 줄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둘이 유대가 강해지면 사람 손을 덜 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암수를 함께 두면 번식·산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원치 않으면 같은 성별로 두거나 둥지 환경을 조절합니다.
합사 시에는 처음에 다툼이 없는지 관찰하고, 공간과 먹이그릇을 넉넉히 둡니다.
번식과 건강
암컷은 수컷이 없어도 무정란을 낳기도 하며, 잦은 산란은 칼슘 소모와 알막힘(에그 바인딩) 위험이 있습니다.
번식을 원치 않으면 둥지·둥지 재료를 치우고 일조 시간을 조절해 번식 자극을 낮춥니다.
산란하는 개체에게는 칼슘(갑오징어뼈)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어떤 선택이든 충족이 우선
단독이든 짝이든, 핵심은 사랑앵무가 외롭지 않고 자극이 충분한가입니다.
단독이면 사람과의 교감으로, 짝이면 동료와의 관계로 그 욕구를 채워 줍니다.
어느 쪽도 방치하면 문제 행동이 생기므로, 생활 패턴에 맞는 방식을 신중히 고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