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없이도 알을 낳습니다
암컷 왕관앵무는 수컷과 짝이 없어도 무정란(부화하지 않는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암컷을 키운다면 산란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둬야 합니다.
한두 번 낳는 것은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문제는 이것이 반복될 때입니다.
산란이 잦아지면 건강에 부담이 됩니다.
만성 산란의 위험
알을 계속 반복해서 낳는 만성 산란은 칼슘을 크게 소모시켜, 몸을 약하게 하고 알막힘(에그 바인딩) 위험을 높입니다.
알막힘은 알을 낳지 못해 생기는 응급 상황으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성 산란은 예방·관리가 중요합니다.
산란을 부추기는 자극 줄이기
둥지처럼 아늑한 공간, 긴 낮(일조 시간), 거울이나 특정 물건·사람에 대한 짝 인식 등이 산란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산란을 줄이려면 둥지가 될 만한 공간·재료를 치우고, 일조 시간을 줄이며(충분한 수면), 산란을 부추기는 환경을 정리합니다.
고지방 먹이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칼슘 공급
산란하는 암컷은 칼슘이 많이 필요하므로, 갑오징어뼈 등으로 칼슘을 충분히 공급해 알 형성과 알막힘 예방을 돕습니다.
칼슘 흡수를 돕기 위해 균형 잡힌 식단(펠릿·채소)을 함께 제공합니다.
평소 영양 관리가 잘된 새가 산란도 건강하게 합니다.
알 처리와 응급 신호
알을 낳으면 보통 바로 치우기보다 잠시 품게 두는 편이 좋습니다. 알을 곧바로 없애면 더 낳으려 하기 때문입니다(가짜 알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알을 낳으려 힘을 주는데 못 낳고 무기력하거나, 배가 부풀고 처져 있으면 알막힘일 수 있는 응급 상황이니 즉시 조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 산란이 계속되면 환경 관리와 함께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