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손을 물거나 할퀴는 것은 대개 미워서가 아니라, 놀이 본능·과자극·두려움·통증 등의 이유 때문입니다.
원인을 알면 무작정 혼내기보다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에게서 무는 행동이 흔합니다.
놀이 공격성
고양이는 사냥 본능으로 움직이는 것을 쫓고 무는데, 이때 손·발을 사냥감으로 여기면 물게 됩니다.
특히 손으로 직접 놀아 주면 '손 = 장난감'으로 학습해 손을 무는 버릇이 생깁니다.
그래서 손이 아니라 장난감으로 놀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자극(쓰다듬다 무는 것)
쓰다듬다가 갑자기 무는 것은 과자극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기분 좋게 만져지다가도, 어느 순간 자극이 과해지면 그만하라는 표현으로 뭅니다.
꼬리를 탁탁 치거나, 귀를 뒤로 젖히거나, 피부가 씰룩거리면 '이제 그만'이라는 신호입니다.
이 신호를 읽고 미리 멈추면 물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대응
손을 물면 손을 휙 빼며 과장된 반응을 보이기보다, 조용히 움직임을 멈추고 놀이를 중단해 '물면 재미가 끝난다'를 학습시킵니다.
사냥 욕구는 낚싯대형 장난감 등으로 충분히 풀어 줍니다. 잡는 만족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리거나 큰 소리로 혼내는 것은 두려움·공격성을 키울 수 있어 피합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점검
평소 안 그러던 고양이가 갑자기 만지면 무는 등 공격성이 생겼다면, 특정 부위의 통증 등 건강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행동 문제로만 보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에 맞게 대응하면, 무는 버릇은 대부분 나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