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는 왜 합사가 어려운가
수컷 베타는 영역성이 매우 강합니다. 다른 수컷 베타를 보면 격렬하게 싸우고, 화려한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도 경쟁자로 여겨 공격하거나 지느러미를 뜯깁니다.
그래서 '베타를 다른 물고기와 같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신중해야 합니다.
이 강한 영역성 때문에 베타는 기본적으로 단독 사육이 권장됩니다.
단독이 가장 안전합니다
베타는 미로기관으로 공기 호흡을 해서, 굳이 다른 물고기와 섞지 않아도 단독으로 충분히 건강하고 활발하게 지냅니다.
오히려 합사 스트레스가 없어 색·지느러미가 더 아름답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보라면 무리한 합사보다 단독 사육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합사를 시도한다면
굳이 합사한다면 충분히 큰 어항과 숨을 곳(수초·은신처)이 필요하고, 지느러미가 화려하지 않고 온순한 어종(예: 코리도라스 등 바닥 물고기)과 신중히 시도합니다.
그래도 개체차가 커서, 베타가 공격적이면 즉시 분리할 수 있는 예비 공간을 준비해 둬야 합니다.
합사는 '가능하면 좋은 선택'이 아니라 '조건이 맞을 때만 조심스럽게'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절대 피해야 할 조합
수컷 베타 둘을 한 어항에 두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울 수 있음).
화려한 지느러미의 수컷 구피, 지느러미를 무는 습성이 있는 어종도 베타와 함께 두면 안 됩니다.
암컷 베타들의 합사(시스 탱크)도 서열 다툼이 있어 초보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어항 조건
베타는 작은 볼 어항이 아니라, 적절한 크기의 어항에 히터로 따뜻한 수온(약 24~28도)과 여과를 갖춰야 건강합니다.
수면에서 호흡하고 점프하기도 하므로, 뚜껑으로 탈출을 막습니다.
단독이든 합사든, 기본 환경이 갖춰져야 베타가 오래 건강하게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