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는 짝을 좋아하지만
토끼는 사회적인 동물이라 잘 맞는 짝과 함께 지내면 정서적으로 안정됩니다. 서로 그루밍하고 붙어 자는 모습은 보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영역성이 강해, 처음 만난 토끼를 갑자기 한 공간에 두면 심하게 싸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합사는 '본딩'이라 불리는 단계적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중성화가 먼저입니다
본딩 전에 두 토끼 모두 중성화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중성화하지 않으면 호르몬으로 인한 공격성·다툼이 심하고, 암수라면 번식으로 이어집니다.
중성화 후 호르몬이 안정되는 시간을 두고 본딩을 시작하면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중성화한 암수 조합이 비교적 본딩이 수월한 편입니다.
단계적으로 만나게 하기
먼저 두 토끼의 공간을 나란히 두어 냄새·존재에 익숙해지게 합니다. 그다음 어느 쪽의 영역도 아닌 중립 공간에서 짧게 감독하에 만나게 합니다.
만남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며, 다툼이 없는지 곁에서 지켜봅니다.
절대 처음부터 한 토끼의 케이지에 다른 토끼를 넣지 않습니다. 영역 침범으로 받아들여 싸우기 쉽습니다.
성공과 실패 신호
서로 그루밍해 주거나 나란히 편안하게 누우면 본딩이 잘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가볍게 쫓거나 서열을 정하는 정도는 있을 수 있지만, 심하게 물고 털이 뽑힐 만큼 싸우면 즉시 떼어 놓고 다음에 다시 시도합니다.
다친 곳이 없는지 살피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합니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본딩은 며칠에서 몇 주, 길게는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토끼마다 성격이 달라 잘 맞는 짝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도 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두 토끼가 서로를 받아들일 시간을 주세요.
성공적으로 본딩된 토끼들은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