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이라는 점
고슴도치는 밤에 활동하고 낮에는 잠을 잡니다. 그래서 낮에 교감하려고 깨우면 스트레스를 주고, 정작 활동하는 밤에는 사람이 잠들어 있기 쉽습니다.
생활 패턴이 맞지 않으면 생각보다 함께하는 시간이 적을 수 있습니다.
밤에 쳇바퀴 도는 소리도 있으니, 침실에 둘지 등을 미리 고려합니다.
길들이기에는 인내가 필요
고슴도치는 겁이 많아, 놀라면 가시를 세우고 공처럼 몸을 맙니다. 무조건 안기고 따르는 동물이 아닙니다.
사람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꾸준히 시간을 들여야 비로소 손을 탑니다. 개체차도 커서 끝까지 예민한 경우도 있습니다.
'만지면 바로 친해지는 동물'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보온이 필수입니다
고슴도치는 추위에 약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위험한 동면(에스티베이션·히버네이션) 시도를 하는데, 반려 고슴도치에게 이는 생명을 위협합니다.
그래서 적정 온도(대략 24~27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보온 설비가 꼭 필요합니다.
겨울철 난방·온도 관리에 비용과 신경이 들어갑니다.
특수질환과 병원
고슴도치는 흔들림증후군(WHS) 같은 신경 질환과 종양 등 특수질환 위험이 있습니다. 또 비만·치아 문제도 흔합니다.
진료가 가능한 특수동물(이그조틱) 병원이 가까이 있어야 하고, 치료비도 고려해야 합니다.
입양 전, 다닐 수 있는 특수동물 병원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그래도 매력적인 동물
야행성·보온·인내·특수병원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고슴도치는 작고 독특한 매력이 있는 반려동물입니다.
외모만 보고 충동적으로 들이기보다, 생활 패턴과 환경이 맞는지 충분히 따져 보세요.
준비된 상태에서의 입양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