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많은 동물
고슴도치는 겁이 많아, 놀라면 가시를 세우고 몸을 공처럼 맙니다. 무조건 안기고 따르는 동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길들이기에는 인내심이 필요하고, 강요는 역효과입니다.
개체차가 커서 끝까지 예민한 아이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 냄새에 익숙하게
사람 냄새가 밴 손수건이나 천을 잠자리·은신처에 넣어 두면, 고슴도치가 보호자의 냄새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냄새로 안심하게 되면 직접 만질 때의 경계가 줄어듭니다.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니 서두르지 않습니다.
천천히 안기 연습
처음에는 두 손으로 부드럽게 떠서 손바닥 위에 올리고, 가시가 누우면 가만히 둡니다. 공처럼 말면 억지로 펴지 말고 기다립니다.
차가운 손은 더 놀라게 하니, 따뜻한 손으로 다룹니다.
매일 짧게 반복하며 손 위에서 탐색하게 하면 점차 익숙해집니다.
야행성 고려
고슴도치는 밤에 활동하므로, 낮에 자는 아이를 억지로 깨워 만지면 스트레스를 줍니다.
교감은 고슴도치가 활동하는 저녁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패턴을 맞춰 주면 길들이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간식과 인내
좋아하는 간식(밀웜 등)을 소량 활용해 손과 좋은 경험을 연결하면 길들이기에 도움이 됩니다(단 비만 주의).
강요하거나 놀라게 하지 말고, 고슴도치의 속도에 맞춰 꾸준히 다가갑니다.
시간이 지나 신뢰가 쌓이면, 겁 많던 고슴도치도 가시를 누이고 손 위에서 편히 지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