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보다 체형으로
비만은 체중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같은 체중이라도 견종·체격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의학에서는 몸을 만지고 보며 평가하는 체형 점수(BCS, Body Condition Score)를 사용합니다.
집에서도 간단한 확인으로 우리 강아지의 체형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갈비뼈를 만져 보세요
옆구리를 손으로 쓸어 보았을 때, 갈비뼈가 두꺼운 지방에 덮이지 않고 살짝 느껴지는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꾹 눌러야 겨우 만져지거나 전혀 안 만져지면 과체중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갈비뼈가 앙상하게 도드라지면 저체중일 수 있습니다.
허리와 복부 라인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갈비뼈 뒤로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는 라인이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구분 없이 통자 모양이면 과체중입니다.
옆에서 봤을 때 배가 가슴보다 위로 접어 올라가는(턱업) 라인이 있어야 합니다. 배가 처져 일자이면 과체중 신호입니다.
이 두 가지 라인만 봐도 비만 여부를 대략 알 수 있습니다.
비만의 위험
비만은 관절(슬개골·고관절) 부담, 당뇨, 심장·호흡기 문제 위험을 높이고 수명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견의 관절, 단두종의 호흡에는 비만이 직접적인 부담이 됩니다.
'통통해서 귀엽다'가 아니라 건강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안전한 다이어트
체중을 줄여야 한다면 급격히 굶기지 말고, 사료량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을 늘려 천천히 감량합니다. 간식도 칼로리에 포함해 관리합니다.
급격한 감량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목표 체중·속도는 수의사와 상의하면 좋습니다.
꾸준한 체형 관리가 강아지의 건강과 수명을 지킵니다.
